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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일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생존 매뉴얼

DayDay.Curation Design 2025. 6. 9. 16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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– 외롭지만,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체력 관리법 –

스타트업에 디자이너가 나 혼자뿐일 때가 있습니다.
브랜딩, 앱 디자인, 배너, 슬라이드, 피그마 정리, 퍼블리싱 코멘트까지…
"디자인 관련된 건 다 네가 하면 될 것 같아."

처음엔 재미있지만 점점 지치기 시작하죠.
이럴 때 필요한 건 ‘모든 걸 잘하는 디자이너’가 되는 게 아니라,
‘무너지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체계’를 만드는 것입니다.

이 글은 그런 혼자 일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현실적인 생존 매뉴얼입니다.


✅ 1. "다 못해요"를 먼저 받아들여라

혼자서 디자인 전 분야를 마스터하려는 건 비효율의 시작입니다.
브랜드, 마케팅, UXUI, 모션까지 손대다 보면 결국 깊이도 얕아지고 일정도 늦어집니다.

👉 먼저 할 일은, "뭘 먼저 할지" 정하는 것.

실전 팁:

  • 모든 요청에 "언제까지 필요한가요?"부터 물어보세요.
  • 주간 단위로 디자인 우선순위를 정리해 슬랙/노션에 공유해보세요.
  • 가장 중요한 70%, 최소한의 20%, 잠시 미뤄도 되는 10%로 나눠보세요.

✅ 2. 기준선을 먼저 만들어라

스타트업은 디자인 시스템이 없거나 너무 느슨합니다.
혼자라면 오히려 ‘간단한 기준선’을 빨리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.

👉 "정리는 나중에"가 아니라, "기준은 먼저"입니다.

실전 팁:

  • 버튼, 타이포, 색상, 여백에 최소 기준을 만들어두세요.
  • 예: 16px 본문 / 24px 제목 / #222 텍스트 / #F5F5F5 배경 / 8px 여백 단위
  • 이후 디자인마다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.

✅ 3. 외주/프리랜서를 자원으로 삼자

모든 걸 직접 하지 않아도 됩니다.
간단한 배너, 리사이징, 반복성 작업은 외부 리소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.

실전 팁:

  • 디자인 시스템 기반 반복 작업은 외주에게 넘기고,
  • 나는 ‘문제 해결’ 중심의 디자인에 집중하세요.
  • 브랜딩이나 콘텐츠 디자인 등은 외부 협업을 고려하세요 (예: 크몽, 브런치 작가, 포폴 보고 섭외 등)

✅ 4. 피드백은 '밖'에서 받아라

혼자 일할 때 가장 무서운 건 디자인 퀄리티보다 방향 감각을 잃는 것입니다.
팀 내에서 디자인 이해도가 낮다면, 외부 피드백 루트를 확보하세요.

실전 팁:

  • 커뮤니티 참여: 디프만, 스터디파이, 디자이너톡, 디어디자인 
  • 동료 디자이너가 없으면 전 직장 동료, 스터디 친구에게 링크 공유
  • Figma 공유 시 "이 방향 괜찮은가요?"처럼 열린 질문을 하세요.

✅ 5. 모든 결과물은 ‘쌓이는 구조’로 남겨라

혼자 디자인하면 자주 고치는 일이 많습니다.
기록 없이 디자인만 남기면, 반복과 소모가 이어집니다.

실전 팁:

  • 결과물마다 Notion에 간단히 요약을 남기세요. (기획 의도, 버전, 피드백 반영 내역)
  • Figma에 ‘버전별 슬라이드’를 만들어 타임라인 정리
  • 나중에 팀원이 들어오면 이게 곧 디자인 문서화 자산이 됩니다.

✍️ 마무리하며: 혼자서도 팀처럼 일하기

혼자 일하는 디자이너는 외롭고 힘들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반대로 말하면, 디자인 전반을 경험하고 주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.

  • 우선순위를 관리하고
  • 기준을 세우고
  • 리소스를 외부에서 보완하고
  •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기록하고 피드백 받는 구조

이 4가지만 잘 챙기면, 혼자서도 팀처럼 일할 수 있습니다.

그리고 나중에 팀원이 들어왔을 때
“이 팀에 와서 제일 좋은 건 디자인 기반이 잘 잡혀 있다는 거예요”
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. 😊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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