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회사가 합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디자인 문제는 로고다. 두 회사 모두 자기 로고에 애착이 있고, 고객은 어느 쪽 이름을 더 믿고 있고, 법인명은 당장 바꾸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. 그 사이에서 디자인팀은 세 가지 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. 두 상징을 하나로 합칠지, 하나만 남기고 이름을 간소화할지, 둘 다 버리고 새 마크를 만들지.2026년 10월 13일 경험 마케팅 에이전시 잭모튼(Jack Morton)이 임팩트XM(Impact XM)과의 합병 이후 새 브랜드를 공개했다. 이 사례를 입구로 삼아, 같은 해 공개된 노보노디스크(Novo Nordisk)와 SES의 합병 리브랜딩까지 함께 놓고 비교하면 세 가지 길의 장단점이 꽤 선명하게 드러난다. 이 글은 공식 발표문을 근거로 세 사례를 정리하고, ..